유치원 경험, 언어 및 사회성 발달에 직간접적 영향 미쳐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치원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학업 및 사회성 발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효과는 일반적으로 학업 능력이 보통에서 크게 향상되는 것을 포함하며, 때때로 문제 행동의 증가를 동반하기도 한다.

간접 효과는 교실에 유치원 경험이 있는 학생이 많아지면 교사가 더 도전적인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계간유아연구》에 게재된 버지니아대학 마가렛 버치날 교수의 연구결과다.

연구진은 482개 유치원 교실에서 2,572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치원 경험 아동의 비율이 학업, 실행 기능 및 사회적 기술 향상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흥미롭게도 유치원 학생이 많은 교실의 수업 품질은 특히 교육적 지원과 추상적 학습에 대한 집중도 측면에서 약간 더 높았다.

학업 성취도 및 행동 문제

유치원 경험 학생의 비율이 높은 교실의 아동은 유치원 경력과 관계없이 어휘력과 억제력 조절 능력이 소폭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생들은 좌절감을 관리하는 능력이 더 적게 향상되었다. 이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언어 및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킬 수는 있지만 읽기, 수학 또는 외현화 행동 문제를 반드시 크게 개선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교실의 역학 관계와 교사-부모의 협력

연구는 또한 유치원 학생이 많은 교실에서 가정 학습을 위한 교사-학부모의 협력에 덜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교실 역학 관계의 복잡성과 유치원 경험이 조기 교육에 미치는 다각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연구진은 “유치원 경험이 있는 아이가 많은 학급은 전반적으로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행동기술 문제가 완화된 경향이 있었다. 이는 교육 접근 방식 때문이 아닌 또래 간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