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신경다양성] 틱장애, 반응 보이지 않는 것이 최선의 대응

행동 치료와 약물 치료는 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부모, 교사, 친구, 기타 사랑하는 사람들의 지지와 이해도 마찬가지로 필수적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UCLA 아동불안회복력교육 및 지원센터의 이사이자 정신의학박사 존 피아센티니는 뚜렛증후군을 포함한 만성 틱장애를 가진 자녀를 지원하려면 수치심, 불안 및 틱을 악화시키고 강화하는 기타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사, 급우, 가족 등 다른 사람들이 틱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도 자녀에게 도움이 되고 지지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하다.

존 피아센티니 박사는 행동 치료 및 약물 치료와 같은 틱장애와 관련된 전략을 조언했다.

틱에 반응하지 않기

좋은 또는 나쁜 반응이라 할지라도 어떤 식으로든 틱에 주의를 끌면 틱이 강화되고 악화될 수 있다. 가능한 한 틱 중립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즉, 틱이 발생했을 때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 무시한다. 가족, 친구, 기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하도록 가르친다.

좌절감을 표현하지 않기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틱에 대해 화나거나 걱정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이는 틱에 대해 더 예민해지고 자의식을 갖게 될 뿐이다. 이러한 어려운 감정을 관리하고 자녀와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 유발 요인 예측하기

틱은 특정 활동, 사회적 상황 및 환경에 참여하는 동안 악화될 수 있다. 많은 어린이가 하루 종일 틱을 억제하고 가린 후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틱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텔레비전 시청과 비디오 게임도 틱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스트레스 및 불안 관리 전략 가르치기

틱장애가 있는 어린이에게 불안은 매우 흔하며 틱의 중증도를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와 걱정은 틱을 악화시키고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불안이 동반되지 않은 아동에게도 마찬가지다. 호흡 운동, 마음챙김 기술, 자기 진정 활동은 어린이를 위한 훌륭한 전략이다.

자녀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도와준다

자녀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바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준다. 틱장애가 있는 어린이에게는 수면 문제가 흔하므로 수면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준다.

틱으로 인해 기대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녀의 강점과 긍정적인 특성에 집중한다. 자녀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시도를 막지 말자. 틱은 그 누구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교사 및 교직원과 자녀에 대해 이야기하기

학교는 자녀의 틱이 통제할 수 없고 비자발적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학교는 교사, 교직원 및 다른 학생들에게 틱 장애에 대해 교육하고 틱을 무시하도록 지시하는 등 자녀에게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녀는 학교에서 안전하고 지지받는다고 느낄 권리가 있으므로 학교의 괴롭힘 예방 정책에 대해 반드시 문의한다.

편의 조치 및 중재 요청하기

틱장애가 학습에 방해가 되는 경우 자녀는 학습 관련 특정 지원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한다. 틱장애가 있는 모든 어린이에게 동일한 요구 사항이 있는 것은 아니며, 특히 ADHD나 불안과 같이 흔히 동반되는 다른 질환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 학교와 협력하여 특정 자녀에게 적합한 지원을 파악한다.

교실 좌석 배치를 문의한다. 틱 증상이 관찰되는 것이 자녀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산만하게 느껴진다면 다른 반 친구들의 시야에서 멀리 떨어진 교실 뒤쪽에 앉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 틱 증상 자체가 자녀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면 교실 앞쪽에 앉아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틱이 읽기 및 쓰기를 방해하는 경우 음성-텍스트 변환 소프트웨어와 같은 보조 도구, 대체 과제, 과제 및 시험 시간 연장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업 시간에 휴식을 취하고 틱을 할 수 있는 지정된 개인 공간을 마련하면 자녀의 스트레스나 틱 억제로 인한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