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서 부모의 긍정적인 감정 사회화가 미취학 아동의 자기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간유아연구(Early Childhood Research Quarterly)에 발표된 이 연구는 아동의 긍정적 감정과 이러한 감정을 키우는 부모의 역할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다뤘다.
연구 결과 부모의 감정 표현, 감정 코칭, 어린 자녀의 자기 조절력 발달 사이의 통찰력 있는 연관성이 밝혀졌다. 버지니아 프랄린생물의학연구소의 신은경 박사와 버지니아공대 인간개발가족과학부 신시아 스미스 박사가 진행한 연구 결과다.
연구에는 156명의 미취학 아동과 부모가 참여했다. 부모는 자녀의 고강도 및 저강도 쾌락 경험을 평가했다. 또한 자녀와 함께 속상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제를 통해 부모의 긍정적인 감정 표현과 감정 코칭 기술을 평가했다. 자녀의 자기조절 능력은 좌절 과제에서 관찰된 반응과 부모의 노력적 통제 평가를 통해 측정되었다.
주요 연구 결과 및 시사점
어린이의 즐거움과 자기조절: 아동의 고강도 쾌락은 노력적 통제와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반면, 저강도 쾌락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이의 긍정적 감정의 강도에 따라 자기 조절 능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부모의 영향: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때 부모가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녀의 주의력 분산 능력 및 노력 조절 능력과 긍정적인 관련이 있었다.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부모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자녀의 조절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부모의 감정 코칭의 조절 효과: 이 연구는 또한 부모의 긍정적인 감정 코칭이 자녀의 자기조절 능력과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자녀의 낮은 강도의 즐거움과 주의 산만 관리 능력 사이의 연관성을 조절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는 유아기 자녀의 정서 및 조절 발달을 형성하는 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부모의 긍정적 정서는 사회화된다. 부모가 자녀의 긍정적인 감정을 키우고 이에 반응하는 방식은 자녀의 자기조절 능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아기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었다. 유아기는 자기 조절력 발달의 기초가 되는 시기이며, 부모의 참여는 이 발달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는 유아기의 중요한 시기에 부모의 긍정적인 정서적 사회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부모의 감정 표현과 코칭 방식이 자녀의 감정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에 그치지 않고 자녀의 장기적인 정서 및 조절 발달에 더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모, 교육자, 보호자가 어린 자녀가 잘 조절되는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