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 교육 시스템, 학생 '배경' 따라 불평등

STEM 교육의 질과 형평성을 높이려면 학생들의 배경에 따른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에 우선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립과학재단이 지원하는 네트워크 EDC의 CADRE에서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효과적이고 문화적으로 반응하는 교실 기반 평가의 사용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한 ‘교실 기반 STEM 평가: 현대적 이슈와 관점’ 보고서에서는 현재 이 분야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대해 설명한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학생과 교사에게 중요한 시기에 발표되었다. 미국 학생들의 수학 학습에 대한 2022년 전국교육진도평가(NAEP)에 따르면 "평가가 시작된 이래 4학년과 8학년의 성취도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한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학년에 걸쳐 NAEP 추세 데이터에 따르면 아메리카 원주민/알래스카 원주민, 흑인, 히스패닉, 하와이 원주민/기타 태평양 섬 주민, 국가 학교 급식 프로그램 대상 학생, 영어 학습자, 장애 학생 등 역사적으로 소외된 그룹의 학생의 성취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의 감소와 지속적인 격차는 현재 미국 STEM 교육 시스템의 심각한 도전과 불평등을 보여준다.

2023년 6월 미국 교육부가 NAEP 결과를 발표했을 때, 성적 하락과 성취도 격차에 대한 기사가 뉴스를 가득 채웠다. 그러나 이러한 기사에서는 초중고 STEM 교육의 질과 형평성을 높이고 모든 학생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형성 평가를 포함한 교실 기반 평가를 지속적이고 능숙하게 사용하는 STEM 교사의 강력한 잠재력을 간과하고 있다.

보고서는 교실 강화 평가의 효과적인 사용을 늘리기 위한 자세한 로드맵을 제공한다. 보고서의 수석 저자 크리스토퍼 J. 해리스, 에릭 위베, 슈치 그로버, 제임스 W. 펠레그리노 박사는 성취도 격차를 해소하고 STEM 교육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이 지금 취해야 할 네 가지 필수 조치를 강조했다.

저자는 다음을 포함하여 교실 기반 평가의 핵심이 되는 투자를 파악한다.

평가 R&D에 투자: 저자들은 "평가와 STEM 교육 및 학습을 통합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중요한 문제가 남아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야심차고 다학제적인 의제"를 연구 개발하여 STEM 분야 전반의 현대 교실에서 학습을 더 잘 측정하고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새로운 평가 기술에 투자: 저자들은 "교실 기반 평가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기존의 평가 방식을 자동화하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대신, 교사와 학생이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평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공 지능(AI)과 같은 기술에 투자하고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

교사에게 투자: 저자들은 교사들이 "채점 목적으로 평가를 사용하는 데는 매우 익숙하지만 교수와 학습을 개선하기 위해 평가를 사용하는 데는 훨씬 덜 익숙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실 기반 평가, 평가 데이터 및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의 학습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교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문 학습을 요구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디스커버리 리서치 프리키-12 프로그램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EDC의 CADRE가 지원하는 연구팀이 주도한 초중고 교육 STEM 평가의 발전에 대한 검토가 포함되어 있다.

EDC의 CADRE 책임자인 캐서린 맥컬록은 "보고서의 저명한 저자들이 공유한 비전과 전문성, 그리고 교실 기반 평가에 대한 CADRE의 전체 위원회의 공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이 보고서는 21세기 교육의 변화하는 환경을 탐색하는 교육자, 정책 입안자 및 연구자에게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