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기획-청소년 마음건강] AI 챗봇, 정신건강 관리에도 유용할까?

김성은 | Giselle Rances 2023-11-20 00:00:00

챗GPT는 대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절망감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매우 빠르게 팁을 제공한다. 실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만, 온라인 정보 페이지를 샅샅이 뒤질 필요 없이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람(또는 온라인) 치료사와의 약속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텍사스교육부 
챗GPT는 대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절망감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매우 빠르게 팁을 제공한다. 실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만, 온라인 정보 페이지를 샅샅이 뒤질 필요 없이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람(또는 온라인) 치료사와의 약속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텍사스교육부 

채팅 봇과 AI가 정신건강 관리를 바꿀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신건강 분야의 AI는 아직 비교적 새로운 분야이지만, AI 챗봇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유용해질 수 있다. 2022년 11월 출시된 챗GPT는 에세이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치료사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챗GPT는 대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절망감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매우 빠르게 팁을 제공한다. 실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만, 온라인 정보 페이지를 샅샅이 뒤질 필요 없이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람(또는 온라인) 치료사와의 약속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유일한 문제는 챗GPT가 치료사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고 2021년 이후에는 업데이트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대를 나오지 않은 인공지능 로봇에게 건강 관련 조언을 받는 데는 여러 가지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적절하게 적용될 경우 정신건강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잠재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촉발할 수 있다.

임상 개발 및 연구 책임자인 차이탈리 신하는 "챗GPT와 영향력에 대한 대화는 실제로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라며 “이제 챗봇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람들은 AI에 대해 예전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 맥락에서 AI의 잠재적 이점

신하는 “다른 앱과 마찬가지로 정신건강 앱을 휴대폰에 설치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 치료사는 무의식적으로라도 편견을 가질 수 있다. 인종 차별주의자, 동성애 혐오자, 장애인 차별주의자 등 AI 치료사를 이용하면 실제로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치료사와 상담할 위험이 사라진다.

또는 치료사가 자신을 판단하거나 기밀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거나 민감한 주제에 대해 실제 사람과 이야기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 특히 과거에 치료와 관련하여 부정적인 경험을 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치료사가 아프거나 자신의 삶에 문제가 생겨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사는 지치거나 최상의 컨디션이 아닐 수도 있다. 반면, 인공지능 치료사는 그렇지 않다.

“앞으로는 AI 기반 도구가 생활 습관, 병력 등 다양한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해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개인에게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에르고 수루, 닥터하우스 CEO

 

치료 대기자 명단이 길어지는 경우도 많다. 인간 치료사는 한 번에 한 사람 또는 그룹과만 상담할 수 있다. 또한 수면, 점심시간, 업무에서 벗어난 시간도 필요하다.

AI 정신건강 치료의 단점

인공지능 치료에도 잠재적인 단점이 있다.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가장 큰 문제다. AI 치료사와 정보를 공유하면 정보가 어디로 갈까?

실제로 정신건강 치료에서 AI의 윤리는 이전에 논의된 바 있으며, 연구자들은 보다 개인화된 치료와 개인정보 보호, 자율성, 편견에 대한 우려 사이의 균형을 저울질하고 있다.

또한 치료에서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의사와 환자 간의 관계이긴 하지만, 대면 상호작용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음을 열게 된다.

실제로 정신건강 치료에서 AI의 윤리는 이전에 논의된 바 있으며, 연구자들은 보다 개인화된 치료와 개인정보 보호, 자율성, 편견에 대한 우려 사이의 균형을 저울질하고 있다. 아이헬스 
실제로 정신건강 치료에서 AI의 윤리는 이전에 논의된 바 있으며, 연구자들은 보다 개인화된 치료와 개인정보 보호, 자율성, 편견에 대한 우려 사이의 균형을 저울질하고 있다. 아이헬스 

닥터하우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에르고 수루는 "AI 기반 치료법은 성공적인 치료 관계에 필수적인 비언어적 단서를 해석할 수 없다"라며 "인간과 같은 수준의 정서적 지원과 이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AI 치료사 개발은 분명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AI 치료사라 할지라도 자격을 갖춘 유능한 인간 치료사와 같은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신건강 관리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AI는 향후 실행 가능한 옵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정신건강 상담을 위해 챗GPT를 사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아직은 정신건강을 위한 기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언젠가 기술이 개발되더라도 대면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으며, 그 목표는 인증된 전문가인 사람과의 상담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인 치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건강 관리에 AI 통합하기

하지만 인간과 AI 치료의 조합은 앞으로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는 신속하게 지원하되, 주된 치료 솔루션은 사람에 의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수루는 “환자가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AI 치료에는 상당한 수준의 인간 개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9만 시간에 걸친 온라인 인지 행동 치료(CBT) 세션에서 치료사가 작성한 수천 개의 진술을 AI가 분류했다. 이와 같은 연구는 AI가 다른 방식으로 정신 건강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며, 특히 계속 발전하고 있다.

정신 건강과 AI의 미래

신하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AI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분명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는 AI 기반 도구가 생활 습관, 병력 등 다양한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개인에게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아이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동권리교육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