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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학회, 2028년 대학입시 개정안 재검토 촉구

최성주 2023-11-21 00:00:00

미적분Ⅱ·기하 수능 포함 방향으로 재검토 요구
문과와 이과 간의 난이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안된 변경안이 이과 계열 학생들의 대입 준비 수준을 문과 학생 수준으로 낮춘다고 주장했다. 수학교육학회
문과와 이과 간의 난이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안된 변경안이 이과 계열 학생들의 대입 준비 수준을 문과 학생 수준으로 낮춘다고 주장했다. 수학교육학회

대한수학회에 이어 수학교육학회도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정안에 대해 이공계 학생의 기준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한국수학교육학회와 대한수학회는 20일 발표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이 학교 수학교육과 이공계 대학 교육, 나아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문제의 핵심은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개정안에 명시된 수학 영역의 출제 과목 선정에 있다. 개정안은 미적분 II와 기하를 시험 범위에서 제외해 새로운 '심화 수학' 선택 과목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그러나 학회는 새로운 계획에 이러한 과목이 실제로 포함될지 여부에 대한 확실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문과와 이과 간의 난이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안된 변경안이 이과 계열 학생들의 대입 준비 수준을 문과 학생 수준으로 낮춘다고 주장했다. 이는 과학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초 지식과 기술을 배양할 기회를 제한해 수학적 능력과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수학교육학회와 대한수학회는 20일 발표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이 학교 수학교육과 이공계 대학 교육, 나아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수학교육학회
한국수학교육학회와 대한수학회는 20일 발표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이 학교 수학교육과 이공계 대학 교육, 나아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수학교육학회

또한 학회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력 수준 저하와 그에 따른 대학 교육의 혼란과 업무량 증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대부분 대학이 신입생 이공계 학생들에게 미적분 II와 기하학 과목을 제공해야 하므로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고 고등학교 수준의 내용을 가르치는 부담이 대학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회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정안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하며 미적분 II와 기하를 시험 공통 과목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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