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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개국에 선보인 스타트업 큐이매스 "일년 내 100개국 진출이 목표"

김성은 2022-12-13 00:00:00

큐이매스의 CEO이자 첫 번째 교사 마난 쿠르마. 큐이매스 
큐이매스의 CEO이자 첫 번째 교사 마난 쿠르마. 큐이매스 

인도의 수학교육 에듀테크 스타트업 큐이매스가 일년 이내에 100여개국으로 진출하며 세계 1위 수학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19일 밝혔다.

큐이매스는 2014년에 설립해 2021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에 2020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020~2022년 매출이 크게 오르며 전 세계 80여개국에 진출할 수 있었다.

큐이매스의 CEO이자 첫 번째 교사 마난 쿠르마는 "지난 2년간 인도에서 운영을 효율화했다. 아부다비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미국과 영국 등지에 지점을 구축하는 등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0만 명이 넘는 학생과 8,500명의 수학 교사를 보유한 큐이매스는 수학교육 플랫폼 세계 1위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사업 목표를 밝혔다.

지난 6월 큐이매스는 C1 라운드의 6,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당시 회사 평가액은 2배 이상 뛰어올랐다. CEO 쿠르마는 "큐이매스는 향후 몇년간 운영할 만큼 자생력을 갖췄다"며 "우리가 세운 글로벌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큰 우선순위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큐이매스는 북미 지역과 유럽, 중동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남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영국, 호주, 중동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역별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제안서를 설계하며, 적정 가격대와 마케팅 니즈를 파악 중이다.

큐이매스가 일년 이내에 100여개국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큐이매스 
큐이매스가 일년 이내에 100여개국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큐이매스 

현재 전 세계 수학 교육을 이끄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일본의 구몬이다. 코로나19 이전에 2만5,000곳 이상의 학습센터를 보유하며 400만 명 이상의 학생이 구몬으로 학습하고 있었다.

하지만 큐이매스는 디지털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어필 중이다.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일대일 수업을 물론 여러명이 함께 수업을 듣는 방식도 가능하다. 수업 진행은 모두 인도인 교사가 맡는다. 이에 대해 회사는 인도인 교사들의 영어실력이 출중하며, 수학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다만, 인도인과 여러 외국인 사이에는 문화적 차이가 존재하기에 모든 교사는 의사소통과 문화와 관련해 지속적인 교육을 받는다.

만나 쿠르마는 "AC 닐슨괴 지난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수학 성취도가 떨어졌다. 수학 학습에 차질을 빚은 곳이 많지만, 큐이매스는 온라인 교육 모델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지난 2년간 시장과 학부모의 변화하는 요구를 파악했다. 수학 심화학습에 집중한 결과 학생들의 등록 유지율이 80%대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에듀테크가 교사 채용률을 떨어뜨리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에 쿠르마는 "아무리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공감과 격려라는 인간적 요소는 필요하다. 교사의 역할은 바뀔 수 있지만,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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