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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이노베이션 허브, 에듀테크 스타트업 3년간 지원

김성은 2023-02-24 00:00:00

아프리카 전역의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CcHUB
아프리카 전역의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CcHUB

아프리카 최대 이노베이션 허브인 CcHUB(Co-Creation Hub)가 향후 3년간 나이지리아와 케냐 전역의 72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17일 회사의 성명에 따르면, CcHUB는 이를 위해 '에드테크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1,500만 달러 규모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전역의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수많은 문제로 가득 찬 교육 분야에서 학습 혁신을 해결할 기술 솔루션을 찾을 계획이다.

성명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지역은 약 9,800만 명의 어린이와 청년이 교육에서 제외돼 있다. 심지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도, K1-3학년까지 모든 수준의 교육의 질은 최악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나이지리아 대학의 컴퓨터 과학 분야 학생들은 현재 실제 응용 프로그램이 없는 구식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다. 그밖에 부적절한 자금 지원, 학교 파업 등의 문제가 있다.

교육 기술 스타트업이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게 됨에 따라 수천 명의 아프리카인이 더 나은 학습과 작업 기회를 얻게 되었다. CcHUB는 이런 플랫폼들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더 많은 첨단 기술 솔루션을 구축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듀테크는 아프리카에서 8번째로 가장 투자가 많은 분야이다. CcHUB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보순 티자니는 아프리카에서 에듀테크 성장이 둔화되는 이유와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에듀테크 공간은 기술 관찰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엄격하게 규제된다. 다른 하나는 스타트업이 정부나 교육기관과 연락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티자니 CEO는 포괄적인 생태계를 갖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 여러 성공 사례와 보다 성숙한 기술 산업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드테크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나이지리아와 케냐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두 시장의 300개 이상 스타트업 중 기계학습을 강조하는 튜토리얼 앱과 플랫폼이 대다수다. 티자니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20억 달러 교육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이 필요하다.

그는 “향후 3년 동안, 에듀테크 스타트업 72곳이 시장에 선보일 것이다. 에듀테크 생태계에 혁신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러한 기술이 아프리카 교육에 진정으로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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