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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교육 프로그램 전국 300개 학교서 도입

김성은 2023-05-10 00:00:00

디지털 선도학교 시범사업에 17개 교육청 중 16곳 신청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4일 ▲청소년 마약실태 공유 및 예방교육 지원 강화, ▲유보통합 추진상황, ▲초등돌봄교실 대기수요 해소 등 교육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4차 시도부교육감 회의에 참석했다. 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4일 ▲청소년 마약실태 공유 및 예방교육 지원 강화, ▲유보통합 추진상황, ▲초등돌봄교실 대기수요 해소 등 교육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4차 시도부교육감 회의에 참석했다. 교육부

교육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300개 학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교과과정 프로그램(코스웨어)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오늘(10일) 밝혔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 사업은 전국 17개 교육청 중 16곳이 신청해, 모든 신청 교육청들이 시범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시범 교육청들은 교육부로부터 예산, 컨설팅, 교원 연수 등의 지원을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디지털 선도학교 300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디지털 선도학교들은 민간 및 공공에서 개발한 AI 코스웨어를 활용해 수업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부는 원래 올해 7개 시범 교육청을 선정하고 내년에 전국 17개 교육청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대부분 교육청들이 디지털 교육 전환을 조속히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부터 더 많은 교육청이 본격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시도별 역량과 준비도에 차이가 있음을 고려해 디지털 선도학교 수와 특별교부금 예산을 유형별로 차등 배정했다. 시범 교육청들은 이달 말까지 자체적으로 선도학교를 지정하고, 여름방학 기간 교원 연수 등을 추진해 선도학교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유일하게 시범 사업에 지원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디지털 교육 전환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교육부가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컨설팅 등을 제공해 울산교육청의 자체 시범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범 사업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함께 디지털 교육 혁신을 추진해 학생들에게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를 통해 교육 체계의 혁신과 국내 교육 수준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개 교육청 모두 디지털 교육혁신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만큼 앞으로 교육부와 교육청이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2025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까지 현장에서 체계적인 준비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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