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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미래교육] 해외 교육현장서 챗GPT 사용 금지 사례 늘어

김성은 | Cedric Dent 2023-05-23 00:00:00

OpenAI의 챗GPT에 대한 교육적 문제는?
파리교육구
파리교육구

해외 교육현장에서 챗GPT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호주 5개 주와 앨라배마, 뉴욕 등 미국의 여러 주에 있는 공립학교에서는 챗GPT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 임페리얼칼리지런던, 파리과학대학, 인도 벵갈루루 RV대학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대학에서도 챗GPT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챗GPT 도입,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발달 저해 

SaaS 기반 AI 기업 세일즈초이스의 신디 고든 CEO는 최근 포브스를 통해 챗GPT가 교육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고든 박사는 “오픈AI의 챗GPT 도입은 교육 접근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개발 능력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작성한 콘텐츠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경우가 46.9%에 불과했다. GPT-3.5 대신 GPT-4.0을 사용했을 때 AI로 작성된 콘텐츠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독자는 36.5%에 불과했다. 툴테스터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작성한 콘텐츠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경우가 46.9%에 불과했다. GPT-3.5 대신 GPT-4.0을 사용했을 때 AI로 작성된 콘텐츠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독자는 36.5%에 불과했다. 툴테스터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51%가 과제나 시험에 챗GPT와 같은 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학업 부정행위로 인식하고 있었다.

고든 박사는 챗GPT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챗GPT의 단순성과 사용 편의성은 학생들이 독립적인 사고를 탐구하고 철저한 조사를 수행하는 대신 즉각적인 답을 얻기 위해 의존하는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것. AI 기반 지원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철학, 역사, 과학, 문학, 비즈니스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구하려는 학생들의 주도성을 약화시켜 지적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저항이 가장 적은 길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챗GPT를 통한 쉬운 답변 접근성은 호기심과 자립심 발달을 억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를 쉽게 인용할 수 없어 교육 기관에 윤리적, 잠재적 법적 문제를 제기하는 AI 자연어 처리 모델(LLM)과 관련된 저작권 위반 및 학문적 무결성에 대한 법적, 윤리적 우려도 있다.

케임브리지대학
케임브리지대학

그는 “AI 기술은 정직성,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심지어 기억력 유지와 관련된 윤리적 딜레마를 일으킨다. AI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학생들이 콘텐츠를 읽고, 배우고, 이해하고, 기억하려는 성향을 저해해 문제 해결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는 학생과 사용하지 않는 학생 간의 접근성 격차는 다양성 및 포용성과 관련된 윤리적 위험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GPT-3.5를 사용하면 53.1%의 사람들이 인간이 작성했다고 생각하는 반면, GPT-4.0을 사용하면 63.5%의 사람들이 인간이 작성하거나 편집했다고 믿었다. 툴테스터
GPT-3.5를 사용하면 53.1%의 사람들이 인간이 작성했다고 생각하는 반면, GPT-4.0을 사용하면 63.5%의 사람들이 인간이 작성하거나 편집했다고 믿었다. 툴테스터

AI가 위험 초래할 수 있지만

현대 교육에 통합해야

하지만 모든 교육자와 연구자가 교육에서 AI의 역할에 대해 비관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로열로드대학의 교육학 교수이자 캐나다 혁신학습 및 기술연구 의장인 조지 벨레시아노스는 챗GPT와 같은 도구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현대 교육에 통합하는 것을 옹호했다.

이와 유사하게 포브스 경영대학원의 마자 젤리히 박사와 카렌 린-다니엘 아이비 박사도 이러한 관점을 공유하며 챗GPT를 커리큘럼 설계의 윤리적 구조에 통합하는 동시에 학문적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턴잇인과 같은 AI 탐지 도구를 채택하는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챗GPT로 쉽게 답변을 얻을 수 있어

생들의 호기심과 자립심 발달이 떨어질 수 있다.

스스로 조사하고 독립적으로 탐구하기보다

즉각적으로 답을 얻기 위해 AI에 의존할 우려가 있다"

- 세일즈초이스 신디 고든 CEO 

최근 남호주 블레어 보이어 교육부 장관은 교육기관 전체에서 챗GPT 사용을 승인하면서 AI 도구는 앞으로 계속 사용될 것이며, 이에 따라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EU는 전략적 위험에 대한 논의를 모색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챗GPT를 차단했으며 미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캐나다의 데이터 규제 당국은 오픈AI의 데이터 수집 및 사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유럽 데이터보호위원회는 챗GPT의 데이터 스크래핑 관행을 조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했으며, 이에 따라 오픈AI는 명확한 해명을 제공해야 한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으로 작성된 콘텐츠를 신뢰할까? 71.3%가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고 AI 콘텐츠를 게시한다면 브랜드를 덜 신뢰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28.7%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툴테스터
사람들은 인공지능으로 작성된 콘텐츠를 신뢰할까? 71.3%가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고 AI 콘텐츠를 게시한다면 브랜드를 덜 신뢰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28.7%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툴테스터

고든 박사는 “챗GPT와 같은 AI 도구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될 것이며, 우리는 학생들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윤리적이고 효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판적 사고와 판단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방법의 발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교육기관에서 AI 표절 탐지 도구에 대한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규제 당국과 교육자 모두 자원과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명하게 행동해야 할 때라는 것.

박사는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의 핵심 가치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 혁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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