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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 수학, 영어 등에 도입

최성주 2023-06-09 00:00:00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 실현을 위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 발표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 2028년까지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등으로 확대
지난 5월 찾아가는 교육개혁 특별강연 당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교육부
지난 5월 찾아가는 교육개혁 특별강연 당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교육부

오는 2025년부터 학생들이 AI 디지털교과서로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일대일 맞춤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육부는 지난 8일, 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3대 교육개혁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학생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장애교원을 위한 화면해설과 자막 기능,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교과서 개발 경험을 보유한 발행사와 신기술을 보유한 에듀테크 기업이 협업한다.

심사에 합격한 AI 디지털교과서는 6개월간 안정성, 신뢰성, 적합성을 검토한 후에 교육 현장에 보급되며,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과목 교사 연수, 맞춤형 교수·학습방법 개발 등도 함께 추진한다.

발행사 및 에듀테크 기업은 교과서 개발 시 유해콘텐츠 차단 등 윤리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학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디지털 소양 교육을 포함해 정보 평가, 정보통신윤리, 과몰입 예방 등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 사용자 의견수렴 절차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현장의 요구를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학생은 자신의 학습 수준·속도에 맞는 학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AI 디지털교과서를 함께 소통해 만들고 활용할 때,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라며,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들의 인간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수업을 디자인하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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