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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금지하던 뉴욕시 입장 바꿔 "생성AI 이해 중요한 시대"

최성주 2023-08-18 00:00:00

뉴욕시 공립학교는 교육자와 학생들이 이 획기적인 기술에 대해 배우고 탐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한편, 그 결과를 학교 전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저장소와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뉴욕주교육부
뉴욕시 공립학교는 교육자와 학생들이 이 획기적인 기술에 대해 배우고 탐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한편, 그 결과를 학교 전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저장소와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뉴욕주교육부

오용 가능성과 학교 교육자들의 우려로 챗GPT는 대중에 선보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뉴욕시 공립학교 제안 웹사이트 목록에 올랐다.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학생들의 접근을 제한한다는 것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 로블록스와 같이 관리하겠다는 방침이 담겨 있다.

그런데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시 공립학교 교육감이 “교육 분야에서 AI가 제공하는 이점을 고려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오늘날의 디지털 세계에서 생성 AI 이해력이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지역매체 초크비트를 통해 밝혔다.

그는 그동안 AI와 관련된 뉴욕시 방침을 전면 재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장과 교육자들은 챗GPT를 사용하면서도 두려움과 위험에 대한 신호를 보냈다. 막연한 두려움과 위험은 학생과 교사를 지원할 수 있는 제너레이티브 AI의 잠재력과 학생들이 제너레이티브 AI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세상에서 일하고 있고 또 일하게 될 현실을 간과한 것이었다. 다른 많은 교육구와 마찬가지로 뉴욕의 학교도 AI의 가능성과 위험에 대해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뉴욕 교육감은 AI와 관련된 뉴욕시 방침을 전면 재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주교육부
뉴욕 교육감은 AI와 관련된 뉴욕시 방침을 전면 재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주교육부

기술 업계 리더들과 플랫폼의 잠재력과 학교, 교육자, 학생을 위한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고 학교에서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 이니셔티브를 통해 AI의 미래와 윤리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했다. 제너레이티브 AI를 사용해 교육을 개선하고 있는 도시 전역의 교육자들과 상의했다.

예를 들어, 퀸즈에 위치한 한 중학교 학생들은 AI 편견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한편, 교사가 지원하는 활동에 참여해 챗GPT에 질문을 던지고 답변의 정확성을 조사하는 등 AI의 잠재력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이 중학교 교사들은 개인화된 수업 계획과 성적표를 만들기 위해 AI를 실험하고 있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교육자와 학생들이 이 획기적인 기술에 대해 배우고 탐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한편, 그 결과를 학교 전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저장소와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 업무,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에서 AI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리소스와 실제 사례를 교육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교사가 교실에서 AI에 대한 토론과 수업을 시작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학교와 AI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모든 학교가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AI가 주도하는 중대한 사회적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기술의 혜택이 공평하게 분배되어 사회경제적 격차가 더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학생들이 AI의 기회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일자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러한 기회 중 상당수는 AI와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혁신 등 기술 혁신에 기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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