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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홍수 시대 출처 검증하는 법 익혀야

김성은 2023-08-23 00:00:00

학생의 신뢰성 평가 능력 키우기: 현대 교육의 필수 요소
 인공지능 시스템인 챗GPT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학생들은 몇 초 안에 질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메리엄도서관
인공지능 시스템인 챗GPT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학생들은 몇 초 안에 질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메리엄도서관

챗GPT와 같은 AI 도구의 발전으로 글쓰기, 그림 그리기와 같은 여러 작업이 수월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반면 AI의 잘못된 정보 제공으로 가짜뉴스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1990년대 초 아날로그 시대에 자란 현재의 학부모들은 백과사전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 의존했다. 학생들은 정보의 신뢰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3년에 접어들면서 기술은 연구에 혁명을 일으켰다. 인공지능 시스템인 챗GPT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학생들은 몇 초 안에 질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I는 출처를 인용하지 않고 주어진 정보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가정해 결과를 제공한다.

하지만 챗GPT의 답변이 정확하지 않다면 어떨까? AI가 편견이 있는 출처를 인용하거나 중요한 포인트를 놓친다면 어떻게 될까? 출처가 모호하고 해당 주제에 대해 언급할 만한 신뢰성이 부족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랜드벨리주립대학 트레버 뮤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에픽 클래스룸’을 통해 “챗GPT로 인해 학술적으로 문제가 있는 에세이나 출처 인용 부족으로 인한 핵심 요점 누락의 즉각적인 위험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잘못된 정보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기반 도구가 더욱 널리 보급되고 정교해짐에 따라 잘못된 정보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모든 연구 과제에 필수적인 기술인 출처를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메리암 도서관은 CRAAP 테스트를 개발해 출처의 신뢰도를 측정하고자 했다. CRAAP는 통화, 관련성, 권위, 정확성, 목적의 약자로 이러한 요소를 분석해 출처의 유효성을 판단할 수 있다. 메리암 도서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메리암 도서관은 CRAAP 테스트를 개발해 출처의 신뢰도를 측정하고자 했다. CRAAP는 통화, 관련성, 권위, 정확성, 목적의 약자로 이러한 요소를 분석해 출처의 유효성을 판단할 수 있다. 메리암 도서관

가령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메리암 도서관은 CRAAP 테스트를 개발해 출처의 신뢰도를 측정하고자 했다. CRAAP는 통화, 관련성, 권위, 정확성, 목적의 약자로 이러한 요소를 분석해 출처의 유효성을 판단할 수 있다. 약어의 각 요소와 관련된 질문은 평가에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학생은 정보의 최신성, 관련성, 저자의 전문성, 근거에 기반한 정확성 및 목적을 파악할 수 있다.

CRAAP 시험을 교육에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데는 여러 가지 매력적인 방법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학생들은 CRAAP 테스트를 사용하여 더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판단하고, 후속 토론 라운드를 통해 비판적 사고를 촉진한다.

Kahoot 또는 Quizlet과 같은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와 신뢰할 수 없는 출처를 혼합해 다양한 출처를 평가할 수 있다. 학생에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할당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찾도록 과제를 부여한다. 학생들은 CRAAP 테스트를 사용해 서로의 출처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토론하는 동안 서로의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CRAAP 테스트가 교육 분야에서 뿌리 깊은 관행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학업 외에도 신뢰할 수 없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콘텐츠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고 이러한 기술을 실제 세계로 가져갈 것이다. 소셜 미디어, 뉴스, AI에서 어떤 정보를 접하든 무엇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정보인지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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