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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교육과 불평등] 사회적 배경, 학생 건강에 영향 미쳐

김성은 2023-09-25 00:00:00

취약 가정 아동, 코로나19 이후 더 외롭고 더 아파
 연구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가정의 아이들이 부유한 가정의 또래보다 더 외롭고 더 아픈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닥슨공립학교 
연구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가정의 아이들이 부유한 가정의 또래보다 더 외롭고 더 아픈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닥슨공립학교 

최근 베를린에서 발표된 독일 공공의료보험기관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배경에 따라 학생의 웰빙과 건강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가정의 아이들이 부유한 가정의 또래보다 더 외롭고 더 아픈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공공의료보험기관은 2021-2022 학년도 아동의 복지와 건강 상태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는 연방 청소년부 장관의 의회 국무장관 에킨 델리고즈가 참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 종종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아동의 경우 그 비율이 절반에 달하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아동의 경우 그 비율이 28%에 달했다.

자신의 일반적인 건강 상태 평가. 회적 약자 아동의 38%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다양한 유형의 통증을 겪는 반면, 부유한 가정의 아동은 21%에 불과했다. 독일 공공의료보험기관
자신의 일반적인 건강 상태 평가. 회적 약자 아동의 38%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다양한 유형의 통증을 겪는 반면, 부유한 가정의 아동은 21%에 불과했다. 독일 공공의료보험기관

또한 사회적 약자 아동의 38%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다양한 유형의 통증을 겪는 반면, 부유한 가정의 아동은 21%에 불과했다.

정서적 문제와 수면 문제도 사회적 지위가 낮은 어린이들에게 흔하다. 이들 중 거의 절반이 수면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과도한 스크린 타임과 장시간의 휴대폰 및 노트북 사용은 이러한 아동의 수면 문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반적인 웰빙 평가(평균값), 13 미만의 값은 웰빙 감소에 해당한다.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 종종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공공의료보험기관
전반적인 웰빙 평가(평균값), 13 미만의 값은 웰빙 감소에 해당한다.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 종종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공공의료보험기관

 

예방과 동등한 기회의 필요성

공공의료보험기관 이사회 멤버인 안드레아스 스톰은 "우리는 수년 동안 사회적 배경이 교육적 성공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다"라며 "평등한 건강 기회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제 광범위한 예방 공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연도의 사회적 지위별 일반 웰빙 점수의 빈도 분포. 2022/2023년, 13점 미만은 행복지수 감소에 해당한다. 독일 공공의료보험기관
해당 연도의 사회적 지위별 일반 웰빙 점수의 빈도 분포. 2022/2023년, 13점 미만은 행복지수 감소에 해당한다. 독일 공공의료보험기관

델리고즈 국무장관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빈곤과 불이익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기본 아동 수당이 필요하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는 정신건강 코치와 같은 예방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모든 아동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와 교육 기관이 협력해야 한다는 시급성을 강조한다. 예방 조치, 부문 간 전략 및 집중 지원 서비스는 다양한 사회 계층 간의 건강 격차를 줄이고 모든 어린이가 건강과 복지에 동등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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