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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폐교, 독서캠핑장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예정

최성주 2023-10-05 00:00:00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었던 인천 섬에 위치한 학교들이 곧 독서캠핑장과 문화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5일, 인천시교육청은 2026년까지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옹진군 인천남중 북도분교와 강화군 마리산초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북도분교는 독서캠핑장으로, 마리산초는 문화, 예술, 체육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1999년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문을 닫았던 이들 학교는 폐교 이후로 크게 관리받지 않았다. 특히, 북도분교는 계속 방치된 상태였고, 마리산초는 이달 중 임대 계약 만료가 예정되어 있다.

북도분교의 새로운 변신은 지상 2층 도서관과 야영 시설, 찜질방, 전시실 등을 갖춘 독서캠핑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지역의 역사, 문화 및 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마리산초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전시실, 작업실 등의 복합 공간을 갖추게 될 것이다.

지난 조사에서, 이 지역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 중 83.4%가 새로운 독서캠핑장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세부 계획을 결정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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