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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어크 교육구, 이민자 늘었는데 교사 부족 심각

김성은 2023-10-11 00:00:00

 2023-24학년도에 다국어 학습자 등록이 지난 2년간의 수치와 대조적으로 78% 증가했다. 뉴어크 공립학교
2023-24학년도에 다국어 학습자 등록이 지난 2년간의 수치와 대조적으로 78% 증가했다. 뉴어크 공립학교

뉴어크 공립학교는 특히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등록 붐이 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다국어 및 특수 교육이 필요한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도 겪고 있다.

뉴어크 교육위원회의 최근 보도 자료에 따르면 2023-24학년도에 다국어 학습자 등록이 지난 2년간의 수치와 대조적으로 78% 증가했다고 한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증가의 원인을 이민자 가정의 유입으로 돌리는 것을 자제하고 있지만, 3개 주 지역에서 이민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뉴어크의 머시 하우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에콰도르, 아이티, 멕시코, 칠레와 같은 국가에서 온 이민자 가족을 돕기 위한 노력을 두 배로 늘렸다고 보고했다.

2022-23학년도 기준으로 뉴어크 교육구는 4만 명 이상의 학생을 수용했다. 이 중 9,000명은 다국어를 구사하는 학생이고 6,000명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다. 앞서 언급한 급증으로 인해 다가오는 학년도에는 다국어를 구사하는 학생 수가 1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증가로 인해 라틴계 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뉴저지 교육청의 통계에 따르면 2022-23학년도에 약 23,000명의 라틴계 학생(학생 인구의 약 55%)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1,000명에 가까운 교사를 채용하는 등 교육구의 공격적인 채용 노력에도 불구하고, 로저 레온 교육감은 주로 다국어 및 특수 교육이 필요한 직종에 80개의 공석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국어 교육자 채용의 어려움을 강조한 레온 교육감은 교육자가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이로 인해 채용 절차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구에서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교사들의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250명 이상의 교육자를 대상으로 영어 학습자가 영어 능력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결과적으로 다국어 서비스의 필요성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최초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하지만 다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특수교육이 필요한 자녀를 둔 부모들은 적절한 인력 부족과 전문 서비스 이용 불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다양한 학습 요구 사항을 가진 아동을 부적절하게 그룹화하는 것부터 자녀를 위한 적절한 교육 지원을 확보하는 데 부모가 직면하는 어려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레온 교육감은 뉴어크의 차터 스쿨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IEP)이 있는 학생들이 차터 스쿨에서 기회를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구의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온 교육감은 "차터 스쿨이 해결책의 일부가 되고 싶다면 이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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