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육 환경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교사의 부족이라는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957년 소련이 스푸트닉을 발사한 이래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이 공백은 STEM 분야에서 미국의 발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7~2018학년도에 무려 10만 개의 고등학교 STEM 교사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반면 중학교는 15만 개의 공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생물학이나 생명과학과 같은 과목에서 공립학교가 자리를 채우지 못하는 비율이 2011~2012년 19%에서 2020~2021년 31%로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의 심각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수학과 물리 과학도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스푸트니크 발사 직후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더 많은 과학 및 수학 교육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2023년 9월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고등 교육 사례를 연상시키는 혁신적인 해결책, 즉 초중고 수준의 STEM 교육자를 위한 기부형 석좌직 신설을 제안한다.
STEM 교육 직책의 격차는 주로 두 가지 상호 연결된 문제에서 발생한다.
교육 학위에 대한 관심 감소: 교육 전공에 대한 매력은 수십 년 동안 감소해 왔다. 1959년부터 1976년 사이에는 교육학이 주된 선택이었지만, 2021년까지 교육학을 선택한 학생은 4%에 불과했다.
교육 외 고소득의 매력: STEM 졸업생은 교육 외의 수익성 높은 전망에 직면해 있다. 평균적으로 STEM 경력을 쌓으면 연간 약 $101,100를 벌 수 있는데, 이는 교사로 일할 때 받는 $60,000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역사적 개입과 그 한계
대통령령은 국가의 활력을 위해 STEM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이후 1958년 제정된 국방 교육법은 STEM 학습을 우선시하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로부터 수십 년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연두교서에서 10만 명의 신규 STEM 교사를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Beyond100K 이니셔티브를 탄생시켰다. 이 이니셔티브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교사 부족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현 행정부에 들어선 조 바이든 대통령은 STEM 교육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며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
접근 방식 재정의: 기부 의자의 잠재력
연방 정부의 투자는 칭찬할 만하지만, 진정으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그러한 접근 방식 중 하나는 초중고 STEM 교육자를 위한 기부 의자를 도입하는 것이다.
고등 교육 생태계에서 기부 석좌는 주로 대학의 기부 기금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저명한 교수 직위다. 이자가 발생하는 이 기금은 가까운 미래에 교수의 급여를 보장한다. 초중고교 수준에서도 이와 유사한 메커니즘을 도입하면 학교는 잠재적으로 STEM 교사의 보수, 복리후생, 전문성 향상을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자와 교육기관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기부금은 더욱 탄탄한 STEM 커리큘럼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기금은 최첨단 학습 기술과 필수 리소스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여름방학 동안 이러한 직책을 맡고 있는 교육자들은 STEM에 중점을 둔 기관에서 전액 유급 인턴십을 통해 교실에서 실제 적용 사례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민간 부문은 항상 더 높은 급여라는 당근을 내걸 수 있지만, 기부형 의장은 효율적으로 구조화된다면 교직의 위상을 높이고 경쟁적으로 시장 표준에 더 가까운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인재를 유지하고 미국의 STEM 교육이 견고하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