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덴마크] 9~14세 학생 14% 챗GPT로 숙제

최성주 2023-11-09 00:00:00

덴마크 학교에서 명확한 지침 요구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지 거의 1년이 지났다. 현재 덴마크에서는 규정상 교사는 교실에서 챗GPT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울트라 NYT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지 거의 1년이 지났다. 현재 덴마크에서는 규정상 교사는 교실에서 챗GPT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울트라 NYT

덴마크 학생 7명 중 1명이 숙제를 할 때 챗GPT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학교에서의 AI 사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요구하고 있다.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지 거의 1년이 지났다. 현재 덴마크에서는 규정상 교사는 교실에서 챗GPT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어린이 뉴스 서비스 울트라 NYT에서 실시한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9~14세 어린이 중 14%가 학교 숙제를 하기 위해 챗GPT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전은 학교에서 인공지능의 사용에 관한 더 명확한 지침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덴 프리 헤스테하베스콜레의 7학년 교사 다니엘 스벤네 베르텔센은 "규칙이 무엇인지 매우 불분명하다. 아무도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챗GPT: 교육의 강력하면서도 모호한 도구

챗GPT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와 대화에 대해 훈련된 언어 모델에 의해 구동되어 다양한 주제에 반응하는 능력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교육적 맥락에서 사용의 적절성과 전통적인 학습 방법에 대한 영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교육 자료 센터의 컨설턴트이자 디지털 학습 도구 전문가 미켈 애슬라크 쿠달 안데르센은 획일적인 규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명확한 지침의 부재가 학생들 사이에 혼란과 의도하지 않은 부정행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명확한 지침이 없으면 프로그램을 보거나 조금만 사용해도 부정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동 및 교육부 장관 마티아스 테스파예는 일부 상황에서는 챗GPT를 사용하는 것이 괜찮을 수 있다며 잠재적 이점을 인정했다.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을 금지할 수 없는 것처럼 새로운 기술도 비판적이고 적극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오는 12월에는 교육에서 AI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권장 사항을 제시할 계획이다.

테스파예 장관은 "한 달 안에 모든 학생이 챗GPT 사용법에 완전히 익숙해지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먼 길을 걸어왔고, 모든 학교에서 교실에서 좋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초기 포부다”라고 말했다.

다만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챗GPT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적절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과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Copyright ⓒ 아이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