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캐나다] 퀘백주, 학폭 예방하고자 285억 규모 프로그램 기획

박성호 | Cedric Dent 2023-11-09 00:00:00

드레인빌 교육부 장관은 54개 학교를 순회하며 "불안, 조급함, 공격적인 태도, 괴롭힘과 폭력"에 대해 반복해서 들었다고 말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버나드 드레인빌
드레인빌 교육부 장관은 54개 학교를 순회하며 "불안, 조급함, 공격적인 태도, 괴롭힘과 폭력"에 대해 반복해서 들었다고 말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버나드 드레인빌

퀘백주 버나드 드레인빌 교육부 장관은 주 전역의 학교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례를 해결하고 줄이기 위해 5년에 걸쳐 3,000만 캐나다달러(285억1,740만원) 규모의 포괄적인 프로그램 확산을 발표했다. 학생, 직원, 그리고 심지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것에 대응해 나온 계획이다.

드레인빌 교육부 장관은 54개 학교를 순회하며 "불안, 조급함, 공격적인 태도, 괴롭힘과 폭력"에 대해 반복해서 들었다고 말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 학생과 학부모 간의 사건으로 인해 장관은 모든 사람, 특히 학부모에게 존중과 예의를 보여줄 것을 호소했다.

"우리 아이들의 첫 번째 교육자다. 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가족이 해결책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 폭력 증가에 직면한 학생들만큼이나 교직원을 위한 문서화, 교육, 인식 제고, 지원 제공을 목표로 하는 네 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또한 학교 폭력 및 괴롭힘에 대한 통일된 정책과 사회적, 정서적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학업 내용을 추가하는 등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4가지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드레인빌 장관은 지난 3월 자유당 소속 마르와 리즈키 의원이 퀘벡 전역에서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한 후 학교 폭력 대응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퀘벡 학교에서 증가하고 있는 문제를 인식한 드레인빌은 폭력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으로 팬데믹을 지목했다. 그가 제시한 계획은 학교 전반에 걸쳐 현재 보고 방법의 불일치를 인식하여 폭력 사건을 표준화된 문서화하는 것을 요구한다.

프로그램의 주요 구성 요소

첫 번째 조치는 학교 상황을보다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2년 법에 따라 각 학교는 폭력과 괴롭힘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했지만, 폭력 행위를 집계하는 방식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서 수치에 의존할 수 없다.

장관은 "이제부터 학교는 폭력 및 협박 사건의 수를 통일된 방식으로 기록해 교육부에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커리큘럼, 교직원 및 교육

학교는 연간 7~9시간 동안 정신 건강 및 폭력 예방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학교는 이러한 개념을 어떤 과목에서 다룰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교직원은 폭력과 협박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예방 계획의 실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학교 서비스 센터 및 민간 네트워크에서 전문 자원을 고용할 수 있다.

폭력 위험이 높은 학교에는 전문 개입 팀도 훈련될 것이다. 모든 학교에는 비상 프로토콜이 의무화된다. 인식 제고와 관련해서는 전문가, 정치인, 네트워크 이해관계자 간 교류의 날을 개최하고 2024~2025년에는 폭력 예방 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스포츠, 예술 및 문화 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퀘벡 전역에 RENFORT 핫라인이 배치된다. 또한 다음 학기에 맞춰 폭력과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퀘벡 노동조합(CSQ)은 장관의 이러한 발표를 환영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학생들 간의 괴롭힘과 폭력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교직원들은 매일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릭 깅그라스 회장은 "교직원들이 다양한 개입에 필요한 지원, 지원 및 자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할당된 교육시간에 각 과목의 내용을 교육해야 하는 교사들의 어깨에 더 많은 부담이 추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opyright ⓒ 아이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