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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 일주일” N수생 16만명으로 역대급

박성호 2023-11-09 00:00:00

재수생 등 N수생 비중이 1997학년도 수능 이후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수능 원서를 접수한 50만4588명 중 31.7%인 15만9742명이 재수·반수 등 'N수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수생 등 N수생 비중이 1997학년도 수능 이후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수능 원서를 접수한 50만4588명 중 31.7%인 15만9742명이 재수·반수 등 'N수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6일 치러질 예정으로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에는 재수생 등 N수생 비중이 1997학년도 수능 이후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수능 원서를 접수한 50만4588명 중 31.7%인 15만9742명이 재수·반수 등 'N수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초고난도 문항을 뜻하는 킬러문항 배제, 의대 열풍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4,588명으로 작년보다 3,422명이 감소했다. 고2을 비롯해 재학생은 32만6,646명으로 64.7%를 차지한다. 수능에 지원한 졸업생(15만9742명) 중 과반인 50.4%가 반수생으로 추정된다.

반수생은 통상 수능에 지원한 졸업생 인원에서 6월 모의평가를 본 졸업생 인원을 빼 계산하게 된다.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 2학기를 휴학한 후 수능 준비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6월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는 치르지 않는 사례가 많다.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도탈락자가 2,131명에 달할 정도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상위권 대학 이탈이 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방역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오는 16일 수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분리하지 않고 동일한 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별도시험장이나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 등은 올해부터 운영하지 않으며 점심시간에 사용했던 수험생용 간이칸막이도 올해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단, 확진자의 경우 점심시간에는 별도의 분리공간이 마련돼 다른 공간에서 점심을 먹게 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을 해야 한다. 수험표와 함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자신의 시험장과 수험표는 오는 15일 원서 접수한 곳에서 안내 받는다.

수능 당일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태블릿PC, 전자계산기, 라디오,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가져오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부득이하게 전자기기를 가져왔다면 반드시 1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전자기기 소지 등으로 부정행위로 처리된 수험생이 서울에서만 79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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