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APEC의 성과를 기리고, 정부가 미국과 맺은 관세협상에 대해서 호평을 했다. 또한, APEC 성공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과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서 APEC에서 맺은 합의들을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은 대미 투자 관련 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주 APEC의 성과를 언급하며 APEC 21개 회원국과 함께 한 '경주선언'은 아시아 태평양의 새로운 미래 비전, 연결·혁신·번영이라 자축했다.
정 대표는 APEC 성공의 장면들을 떠올린다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큰 빚을 졌습니다'라는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으로부터 존중받았다'는 말들을 얘기하며 정부와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에 대한 얘기를 했다. 또한, '한국에 부정 선거는 없었다'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빌려 부정선거 음모론을 펼치던 극우 인사들에게 "반미 시위로 전환하시겠냐"는 뼈 있는 비판을 시작으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의 GPU 5만 장 확보라는 공약에 대해서도 젠슨 황 NVIDIA CEO가 26만장을 약속한 것을 가지고 '공허한 숫자 놀음'이라고 비난했던 상대 진영에 대한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한·중 관계 회복 및 문화 교류, 경제 협력을 기대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정 대표는 APEC 성공을 대한민국 국운 상승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성과를 구체적으로 말했다. 첫째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언급했고, 둘째로는 경제 분야에 있어 미국과의 관세협상 및 NVIDIA에서의 GPU 공급을 통한 자동차, AI 산업에서의 긍정적인 미래를 얘기했다. 셋째로 안보에서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이야기하며 튼튼한 안보는 대외 투자로 이어져 경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호평했다. 넷째로 한·중 관계의 복원을 언급하며 서해 구조물 문제와 한한령 등의 민감한 문제를 시진핑 주석의 이재명 대통령 방중 요청에 따라 잘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APEC에서 정부가 이룬 합의를 구체적 결과로 실현해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야당을 향해 "딴죽 걸기를 그만두고 애국의 대열에 동참하라" 촉구했다. 그는 정부와 대미 투자 관련 특별법을 준비해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지방 순회 일정 등을 언급하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