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국민들의 힘"이라고 강조하며 12.3 비상계엄 내란 가담에 책임 규명에 대한 강력한 강력을 의지를 보였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공포 정치'를 운운하는 것은 "비열하고 치졸하기 짝이 없다"며 내란 세력 척결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해방이라고 규정했다.
정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불법 계엄 당시 국민들이 겪었던 생명, 생계, 안전에 대한 공포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감히 '공포'라는 단어를 꺼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정한 공포는 "내란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세상"이라고 규정하고, 내란에 가담한 자들이 권력 주변을 서성거리며 또다시 내란을 계획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이 두려워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같은 정치인이 "적반하장이나 일삼으며 계속 이권에 개입하고 특권을 누리는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공포의 시간 3년'이라 정의하며,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시작한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 공포 정치와 12.3 비상계엄 내란 시도를 헌법과 민주주의를 공격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자체가 공포와 폭력 정치의 피해자이자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며, "검찰의 칼로, 언론의 칼로, 진짜 칼로 그리고 계엄군의 총칼로 제거하려 했던 피해자"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당내 주요 인사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작 기소에 대한 법의 심판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민주당의 강력한 대처를 예고했다.
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이 1년도 지나지 않았다"며 부끄럼 없이 고개를 쳐들고 있는 내란 세력들을 척결하는 것이 진정한 공포 정치로부터의 해방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진정 느껴야 할 공포는 이러다가 진짜 내란 정당으로 입증이 되어 해산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라고 경고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정치 공세와는 별개로, 정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다녀온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그는 용인 백암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소방관들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부실한 장비 문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죽어서야 영웅이 되는 소방관"이 아닌 "살아서 영웅이 되는 소방관"을 대접하는 개선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며, 예결위의 구호복 예산 확보를 한정애 정책위 의장과 한병도 예결산 위원장에게 이 문제를 꼭 챙겨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통해 유기 동물 발생 방지와 보호시설 운영을 위한 법적 개선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준을 2018년 대비 53%에서 61%로 상향 확정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100일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국민과 당원과 시대의 명령을 받들어 "하루를 100일같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