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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부울경 메가시티'와 '북극항로'에 당정 최선 다할 것"

이환석 2025-11-14 19:26:06

정청래 당대표, '부울경 메가시티'와 '북극항로'에 당정 최선 다할 것
정청래 민주당 대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부산에서 '부울경 메가시티'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는 핵심이라 강조했다. 또한, "북극항로는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며 부산이 해양 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4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회의에서 과거 부마항쟁의 뜻을 되새기며 5.18 정신 뿐 아니라 부마항쟁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논의해보자는 뜻을 전했다.

부산을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을 낳고 키워낸 도시로 칭한 그는 부산은 지역주의의 장벽을 깨고 민주주의를 성장시킨 도시라고 치켜세웠다.

정 대표는 부산은 민주주의의 전통 위에 영화, 게임을 비롯한 K-컬처의 핵심적인 문화도시라고 말하며 "부산이야말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역설하신 민주주의가 문화의 내적인 동력이라는 철학이 현실로 구현된 대표적인 도시"라고 언급했다. 그는 부산의 민주주의가 한 뼘, 한 뼘 자랄 때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함께 성장했다며 용기 있고 정의로운 부마항쟁의 후예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든든한 힘이 되어달라 당부했다.

또한, 부산이 씩씩하게 살아나는 것이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길이라 말하며 "부산에서 시작합시다"라는 말로 시작해 부울경 메가시티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의 핵심이라 말하고 5극3특 시대를 나아가는 길에 부울경이 선두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과를 보여야 다른 지역도 탄력을 받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부울경 30분대 생활권 시대를 열기 위해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해양수도 부산을 약속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12월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밝히고 당정은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 통과를 위해 합의했다고 말한 뒤, 북극항로 구축 지원법도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북극항로는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를 줄 뿐 아니라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역설하며 "북극항로 개척이 남・북・미・러 4개국 협력의 신호탄이 되어 줄 것"될 것이라는 기대도 표했다. 부산이 세계 무역지도를 새로 그려나가고 평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해양 항만 인프라 기반 구축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숙원 사업이자, 1순위 과제"라고 강조하며 최근 사업 추진이 더뎌 우려가 많겠지만 정부의 추진 의지는 확고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6,889억의 사업비가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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