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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재생에너지 1번지 전남, 전력망을 완성하다" 토론 주최

이환석 2025-11-18 18:54:36

주철현 의원, "계통 포화, 2032년까지 접속 어려워" 지적
주철현 의원, 재생에너지 1번지 전남, 전력망을 완성하다 토론 주최
주철현 의원(왼쪽)

주철현 의원, 재생에너지 1번지 전남, 전력망을 완성하다 토론 주최주철현 의원, 재생에너지 1번지 전남, 전력망을 완성하다 토론 주최'재생에너지 1번지 전남, 전력망을 완성하다'를 주제로 전남 지역의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전력교통망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에서는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력망 포화 해소 및 계통 혁신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18일 목표대학교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1번지 전남, 전력망 확충 연결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은 축사를 통해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력과 현재 직면한 계통 포화 문제를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주 의원은 전남이 전국 최고의 일사량, 드넓은 농지, 전국 해상풍력 자원의 37.35%를 차지하는 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매년 100개소씩 2030년까지 총 500개소를 조성할 예정이지만, 전력계통 포화로 인해 전력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전남의 모든 변전소가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돼 2032년에야 추가 접속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계통 포화 해소가 농어가 소득 증진과 '신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실현을 위한 최우선 당면 과제라고 역설했다.

첫번째 발표 주제는 이경윤 한국전력 배전계획처장의 소규모 태양광 등 분산형 전원 계통 연계 전략이었다.

이 처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배전망 단위 수요·발전의 실시간 관리 중요성이 커졌음을 강조하고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정의에 발맞춰 배전망 운영을 고도화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역 배전망 운영 플랫폼인 ADMS(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 구축과 마이크로그리드, 직류(DC) 배전망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 개선과 배전망 유연자원 활용 접속 확대를 통해 재생에너지 수용력을 확대하고 신규 전력망 설치 회피 및 지연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발표 주제는 이순형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의 재생에너지 접속용량 증대를 위한 방안이었다.

이 교수는 재생에너지가 밀집된 호남권의 잦은 출력 제한 문제를 지적하며, 서남권 RE100 산단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력 수요지와 공급지 간의 효율적인 대용량 전송을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핵심 방안으로 제시하며, 이를 통한 대규모 계통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지역 우선 소비 원칙, 자립형 전력 체계, 분산형 에너지 네트워크 등을 포함하는 분권형 모델을 주장했다.

세번째 발표 주제는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의 지역을 살리는 햇빛바람계통 소득 모델이었다.

윤 대표는 재생에너지가 단순히 에너지 문제를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며 '에너지고속도로'가 곧 '계통소득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덴마크의 90년대 해상풍력 이익 공유 사례를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사업의 90% 이상이 주민 갈등으로 지연 혹은 좌초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해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전력망 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 또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전남의 전력계통 포화 해소의 물꼬를 트고,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오늘 제시되는 대안들이 정부 정책과 예산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하고 재생에너지 1번지 전남의 전력망을 완성하는 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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