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정청래 대표, '대구 현장 최고위'서 사법부 강도 높게 비판... "8.16 독립운동가 아닌지 돌아보라"

이환석 2025-11-19 18:39:49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대구를 방문해 대구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그 뜻을 드높였다. 또한, 대구와 영남을 위한 영남발전특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고 약속했다.

19일 대구에서 개최된 현장최고회의를 통해 정 대표는 과거의 인혁당 사건을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한 그는 '인혁당 열사 8명'을 통해 과거의 사법부를 비판했다.

이어 과거의 사법부와 지금의 조희대 사법부는 무엇이 다른지 근본적인 의문을 가져본다고 했다.

부끄러운 사법부의 역사에 대한 말을 이어가던 그는 "군부독재 시절에는 검사의 공소장과 판사의 판결문이 오차까지 같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라는 말로 사법부에 대한 강경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이 성공했으면 사법부는 계엄사령부의 산하로 들어갔을 것이라 말하며 비상계엄 포고령 1호만 보더라도 그것이 불법적인 것을 알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계엄이 성공했으면 사법부는 존재할 수 없었다"며 비상계엄을 강력히 반대하고 사법부 독립을 그때 외쳤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사법부가 스스로를 돌아볼 것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일제 치하 독립을 외치지 못하다가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을 '8.16' 독립운동가'라 표현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이 진압된 이후 걸핏하면 지금 사법부 독립을 외치고 있다" 라고 비판하며 '8.16 사법부 독립운동가'들이 아닌지 스스로의 비겁함을 돌아보라 질타했다.

연이어 내란연루자들의 영장이 기각되는 것에 대해 "내란을 옹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비겁한 모습을 되돌아보라는 경고를 멈추지 않았다.

정 대표는 허소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민주당이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구 회복 선언을 하고 끊임없이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UAE 순방을 언급하며 "극진한 국빈의 예우와 국익을 위한 실용 외교"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13년 만에 론스타 소송에서 대한민국이 승소한 기쁜 소식도 함께 전하며 외교적 성과가 대한민국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첨단 기술 융합 메디시티, K-AI 로봇수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대구의 발전 방향임을 확인하며 구체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어 대구시장 대행으로부터 건의받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뒷받침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대구가 의병 운동, 국채보상운동, 3.1운동 등 뜨겁게 불의에 항거했던 도시임을 강조하며, 독립역사관 건립 등 역사·문화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해 대구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아이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