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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믹타·WTO 발언, 李 대통령 혜안" 극찬... "국민의힘은 反헌법 암적 존재" 맹폭

이환석 2025-11-24 15:05:2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남아공 G20 일정 중 '믹타(MIKTA)' 주재 및 WTO 기능 회복을 강조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혜안"이라며 극찬했다. 동시에 국민의힘을 향해 '반성도 염치도 없는 내란 잔재'라고 공격하며 12.3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 심판 대상'에 올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집트와 남아공 G20 일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남아공에서 이 대통령이 ‘믹타’ 의장국으로서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튀르키예 등 주요 중견국 정상들과의 회동을 주재하며 다자주의 회복과 국제협력 강화를 역설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독일과는 통일의 경험을, 프랑스와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는 제안을 나누며 협력의 장을 열었다고 해석했다.

이어 G20 회의 중 "세계무역기구, WTO의 기능 회복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강조하며,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상황에서 자유·다자 무역의 회복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대통령의 혜안"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밝힌 세 가지 핵심 해법이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님을 강조했다.

첫째, AI 등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자해 부채를 줄이는 구조를 만드는 '경제 체질 변화'이다. 둘째, 투자 원활화 협정을 내년 WTO 각료회의에서 채택하도록 노력하는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이다. 셋째, 국제 원조가 실질적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개발 협력의 효과성 강화'이다. 정 대표는 "세 가지 방안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이 돋보인 제안이었다"며 민주당은 정책들을 정비하고 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외교 성과에 대한 찬사 직후 '반성도 염치도 없는 국민의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경한 발언을 시작했다.

정청래 믹타·WTO 발언, 李 대통령 혜안 극찬... 국민의힘은 反헌법 암적 존재 맹폭
정청래 민주당 대표, 민주당

그는 다음 주면 윤석열의 12.3 불법 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되지만, 국민의힘은 반성하지 않고 아스팔트로 나가 '민생회복'과 

'법치 수호'를 외치고 있어 황당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침대 축구'를 일삼는 재판부로 인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재판이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를 옹호하는 세력을 향해 "변명과 책임회피, 품격 제로"라며 "치졸하고 비겁한 반헌법, 반민주주의의 암적 존재들"이라 규정하고 "고름은 살이 되지 않습니다. 짜내야 합니다"라고 규정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고 응분의 죗값을 치르는 것이 '도리이자 순서'라고 요구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기만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필요하다면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 심판 대상에 올려 헌법적 절차를 받겠습니다"라고 경고하며 무관용의 원칙으로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울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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