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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서울~여수 2시간대' 한반도KTX 추진 공식화... "전남 특별한 보상" 도지사 공약

이환석 2025-11-26 18:07:44

주철현, '서울~여수 2시간대' 한반도KTX 추진 공식화... 전남 특별한 보상 도지사 공약
주철현 의원(왼쪽)

남해안·중부내륙·수도권 잇는 국가대동맥 구축…서울~여수 320km 2시간 시대
전남의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으로…도지사 공약으로 공식 추진 선언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갑)은 조계원 의원(여수시을)이 26일 국회 예결위에서 제안한 ‘한반도KTX(가칭)’ 구상에 대해 전남 동부권의 운명을 바꿀 국가 대전환 전략이라고 평가하며 공식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무총리가 해당 구상을 보고 “획기적”, “흥미로운 안”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한 직후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조계원 의원이 제안한 ‘한반도KTX’ 구상은 ▲서울 강남권(양재) 출발 ▲동수원(용인) ▲세종(북대전) ▲전주 또는 동전주 ▲지리산권(남원·곡성) ▲동순천(광양) ▲여수까지 총 320km에 이르는 고속철도 전용선을 구축하는 구상이다.

최고속도 430km/h급 KTX-해무 투입을 전제로 서울~여수 이동시간을 기존 3~4시간에서 단숨에 2시간 내로 단축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차역은 7개 내외, 총사업비는 20조~25조 원이 제시됐다.

이 구상은 수도권 남부와 세종의 철도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전주·남원·순천·여수 등 주요 관광·생태·해양 벨트를 고속철도 광역축으로 직결함으로써 남해안 전역의 철도교통 패러다임을 뒤집을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서울~오송 병목 완화, 수서발 KTX 용량 부족 해소, 서대전·북대전 철도 서비스 확대 등 국가철도망 전반의 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주철현 의원은 이번 구상에 대해 “전남 동부권이 수십 년 동안 겪어온 철도 소외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전라선 대전환 전략’”이라고 강조하면서, “호남의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 그리고 호남의 헌신에 정책으로 보답하겠다는 정청래 대표의 기조와 정확히 맞닿아 있는 사업"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KTX 건설은 그동안 전남 동부권이 요구해 온 교통 현안을 정면으로 해결할 해법을 제공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이 구상을 도지사 공약으로 공식화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철현 의원은 “제안된 노선과 기대효과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전남 동부권의 전략사업으로 구체화하겠다”며 “지역민이 체감하는 철도혁명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거듭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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