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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언아카데미, 직원 12% 감원

이찬건 | Cedric Dent 2023-04-10 00:00:00

에듀테크 스타트업 언아카데미가 감원에 착수했다. 언아카데미
에듀테크 스타트업 언아카데미가 감원에 착수했다. 언아카데미

수요일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회사 최고 경영자의 내부 메일에 따르면, 인도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언아카데미(Unacademy)는 자금난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압박을 이유로 감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언아카데미의 CEO 겸 공동 설립자 가우라브 문잘(Gaurav Munjal)은 모든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자금 문제 해결과 수익성 개선이 비즈니스 운영의 핵심이 됐다"고 말했다.

언아카데미의 대변인은 이번 해고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며, 감원 인원이나 현재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도 언론들은 감원 규모가 전체 직원의 약 12%로 보고 있다. 

인도 경제 전문지 머니컨트롤은 이날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는 이 스타트업이 약 380명의 직원을 해고해 총 직원 수가 3,000명 미만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스타트업들은 수천 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인도의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원을 감원한 기업으로는 타이거 글로벌이 지원하는 베단투와 220억 달러 규모의 인도 최대 스타트업인 바이주스 등이 있다. 또 지난 2주 동안 기술 대기업 아마존과 IT 서비스 대기업 엑센튜어는 각각 9,000명과 1만 9,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벤처 캐피털 회사인 GSV 벤처스는 지난달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도가 여전히 교육 기술 투자자들에게 있어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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