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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캐피털, 2억 달러 규모 자금 유치 성공

이찬건 2023-04-12 00:00:00

리치 캐피털이 2억 1,500만 달러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리치 캐피털
리치 캐피털이 2억 1,500만 달러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리치 캐피털

리치 캐피털(Reach Capital)이 2억 달러 규모의 모금에 성공했다. 에듀테크 업계에 닥친 불황 속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치 캐피털은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네 번째 펀드를 통해 2억 1,500만 달러의 신규 자금 조달을 마감했다. 리치 캐피털은 이렇게 모집한 자금을 토대로 더 많은 AI 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사 부족 및 소진에 대처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과 경력 향상 및 재교육을 위한 기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리치 캐피탈의 창립 파트너인 에스테반 소스닉은 “교육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기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치 캐피털은 오랜 에듀테크 투자자이자 전직 교육자인 숀텔 가비와 제니퍼 캐롤란이 소스닉 및 추와 함께 2015년에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주요 의사 결정권자의 성별과 인종적 배경을 기준으로 가장 다양한 벤처 펀드로 꼽히고 있다.

리치 캐피털, 2억 달러 규모 자금 유치 성공
리치 캐피털 로고

이번 리치 캐피털의 성공은 최근 에듀테크 산업에 불어닥친 불황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리치 캐피털의 창립 파트너 중 하나인 웨이 츄는 “업계의 활동 일부가 둔화된 점에는 동의하나 더 많은 에듀테크 스타트업들로부터 매우 독특한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에듀테크 투자는 코로나19 봉쇄 이후 호황을 누린 2021년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스타트업에 168억 달러의 자금이 지원됐다.  그러나 벤처 캐피탈 업계가 모금과 투자에서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던 것처럼, 2022년에는 시장이 흔들리면서 에듀테크 투자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2022년 말, 에듀테크 투자 규모는 88억 9,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리치 캐피털은 2022년 초 에듀테크에 집중하는 가장 큰 벤처 펀드 목록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거나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달성한 여러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여기에는 아웃스쿨(Outschool), 클래스도조(ClassDojo), 핸드섀이크(Handshake)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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