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교육리더 전략가가 말하는 AI가 에듀테크에 미치는 영향

구글의 교육 부문 리더 전략가 크리스털 아이레스 박사는 인공지능(AI)이 에듀테크 분야를 획기적으로 재편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중고 교육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모여 교육 비즈니스에 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 ‘EdExec Summit’에서 에듀테크 부문에서 AI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AI가 교육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은 상당하다." 아이레스 박사는 말한다. "작업을 자동화하고,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교육 자료를 생성함으로써 AI는 학습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앞으로 교육 시장에서 더욱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AI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레스 박사는 교육 분야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의 출현은 이미 눈앞에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AI 연구의 빠른 발전 속도다. 기계학습, 자연어 처리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고 기술 발전이 일상화되기 시작하면서 삶과 업무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박사는 또 다른 요인으로 이전에는 구하기 어려웠던 정보의 가용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가용성이 급증하면서 AI 알고리즘을 학습할 수 있는 풍부한 리소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그 결과 교육 부문에서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인 AI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교실에 AI를 도입하는 데는 장단점이 있다. 긍정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AI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 교사가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다만 박사는 AI가 효과적인 교육에 필수적인 인간의 손길을 대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개인 맞춤형 학습: AI는 학생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의 학습 스타일, 속도 및 능력에 맞게 학습 자료를 조정해 학습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효율성: 교육기관은 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의 업무량을 줄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접근성: 장애가 있는 학생은 맞춤형 학습 경험을 얻을 수 있으며 교과서 및 기타 학습 자료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학생 데이터 분석: AI는 학생이 어려움을 겪는 영역을 파악하고 교사가 즉각적으로 개입해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적응형 학습: 학생의 진도에 따라 자료의 난이도를 조정하는 플랫폼을 만들면 학생들이 계속 도전하고 참여하도록 도울 수 있다.

가상 튜터: AI는 잠재적으로 학생에게 일대일 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또래와 다른 속도로 학습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평가: 에세이 채점 및 피드백 제공과 같은 작업을 자동화해 교사가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커리큘럼 개발: 커리큘럼 콘텐츠를 특정 학생 또는 학생 그룹의 필요에 맞게 조정해 모든 학생이 고품질 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교육에 AI를 통합하는 것은 몇 가지 과제를 제시한다.

단점은 다음과 같다.

해석 가능성: AI 알고리즘이 어떻게 의사 결정을 내리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비용: 모든 교육기관이 AI를 도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이로 인해 교육 기회에 격차가 발생하고 기존의 불평등이 지속될 수 있다.

기술에 대한 의존도: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학생들이 독립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보안이 적절히 확보되지 않으면 데이터가 해킹, 오용 또는 도난당할 수 있다.

편향성: AI 시스템은 학습된 데이터만큼만 우수할 수 있다. 편향된 학습 데이터는 편향된 AI 시스템으로 이어져 기존의 격차와 차별을 지속시킬 수 있다.

“AI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고 다면적인 문제다.”

AI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의 복잡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에어스 박사는 AI가 실제로 학습의 가능성을 넓혀준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위험도 있다.

"AI가 시야를 좁히고 창의력과 사고력을 떨어뜨릴 위험도 있다"라며 AI 시스템이 사람들이 기존의 신념을 확인하는 정보에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교육 분야에서 AI의 미래는 유망하지만 아직 불확실하다.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이를 완화하며 AI가 선의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AI는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작업을 자동화해 시간을 절약하고 학생과의 더 중요한 상호작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사에게 영향력 있는 조력자가 될 수 있다. 교사의 커리큘럼과 학생의 필요에 따라 수업 계획을 생성하고, 맞춤형 평가를 만들고, 과제를 채점하여 교육 과정을 더욱 간소화할 수 있다.

AI를 교육 부문에 성공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아이리스 박사는 미래를 대비한 AI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사, 관리자,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AI 가이드라인을 감독해야 한다.

교육 분야에서 AI의 장점과 위험을 이해하고 적절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AI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윤리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개발에 대한 지침을 얻기 위해 AI 분야의 전문가에게 자문해야 한다. 이러한 지침과 정책을 소규모 학급 그룹에서 테스트해 문제를 파악하고 각 교육구에 맞게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가이드라인과 정책이 교육구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피드백을 받는다.

박사는 “교육구는 미래를 대비한 AI 지침과 정책을 수립할 때 능동적이고 유연하며 투명하고 윤리적이며 포용적이어야 한다. 목표는 AI를 교육 환경에 원활하고 유익하게 통합해 학생과 교육자 모두를 위해 기술과 교육이 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