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에듀케이션, 멘토링 플랫폼 아고라에 200만 유로 투자

루마니아 유수의 에듀테크 기업 업그레이드 에듀케이션이 온라인 멘토링 플랫폼 아고라에 2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업그레이드 측은 앞으로 아고라의 플랫폼을 활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숙제와 과제계획 지도, 교육과정 지도는 물론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의 멘토링 세션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고라의 플랫폼은 현재 5000명 이상의 학생들과 150명 이상의 멘토들이 사용하고 있다.

콘스탄틴 보신사누 업그레이드교육 창업자는 "아고라 플랫폼은 살아있고 안정적"이라며, "연말 출시될 차기 버전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모듈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년 루마니아에서 설립된 업그레이드 에듀케이션은 세계 상위권 대학 입학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 기업이다.

입학, 진로 상담, SAT 준비, 그리고 유럽, 영국 및 미국의 상위 150개 대학에서 시행하는 특정 시험을 위한 개인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교육 디지털화를 목표로 약 35만 유로 규모의 1차 투자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업그레이드 에듀케이션은 1,000명 이상의 루마니아 학생들이 꿈에 그리던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 80% 이상의 성공률을 달성했다.

이 스타트업이 인용한 내부 연구에 따르면, 매년 1만 5,000명 이상의 루마니아 학생들이 유럽연합, 영국 또는 미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떠난다. 대부분은 EU 대학(80%)을 선호하고, 나머지 20%는 영국과 미국으로 나뉜다.

보신사누는 "올해 초부터 우리는 국제적인 확장에 집중적으로 노력해왔고, 이번 분기에는 루마니아 출신이 아닌 학생들로부터 약 15%의 수익을 창출했다"며 "루마니아 외에도 유럽 내 다른 국가에 지사를 개설해 연말까지 수익의 최소 30%가 국제지역에서 발생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 언론들은 브렉시트이후 EU 학생들의 재정여건 강화 등으로 평소 영국대학을 선택했을 이들이 이제는 네덜란드나 이탈리아, 스페인 대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업그레이드의 유학 준비 과정이 새로운 기회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