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교실에서 AI, 교사-학생 상호작용 강화 및 성장 촉진

인공지능(AI)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찰스턴대학 문해교육학 이안 오번 부교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구글의 바드와 같은 AI 시스템은 위험과 기회를 모두 제공한다. 문해력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을 향상시킬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방법 4가지를 연구 전문 매체 더컨버세이션을 통해 밝혔다.

맞춤형 교육

교사는 각 학생의 학습 목표와 고유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한 학급의 모든 학생에게 완전히 맞춤화된 수업을 이어가기란 어렵다. AI 시스템은 학생의 과제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난이도를 조정하거나 성과에 따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교육자가 일관되게 제공하기 어려울 수 있는 이러한 실시간 피드백은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역동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 교과서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은 ‘인콰이어(Inquire)’라는 지능형 교과서를 개발해 왔다. 이 앱은 콘텐츠와의 상호작용을 추적해 학생의 집중도와 참여도를 모니터링한다. 정의, 주석, 사용자 지정 가능한 질문과 같은 대화형 기능과 사진 및 비디오와 같은 보조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지능형 교과서는 각 학생의 필요에 맞게 읽기 수준을 조정할 수 있다.

향상된 평가

전통적인 평가 방법은 수십 년간 거의 변하지 않았다. AI는 교사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학습 패턴을 파악해 교육 평가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언어 학습 회사인 듀오링고는 AI와 머신러닝을 사용해 영어 능력 시험을 만들고 채점해 학생의 성과에 따라 문제 난이도를 조정한다. 또 다른 프로젝트인 ‘Reach Every Reader’는 교육용 게임을 사용해 부모와 교사가 자녀의 읽기 수준을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별화된 학습

개인 맞춤형 학습은 학생의 관심사와 목표에 우선순위를 두고 교사가 조력자 역할을 한다. AI 시스템은 각 학생의 고유한 관심사에 맞는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AI 도구는 학생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파악해 필요에 따라 추가 지원이나 더 어려운 과제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챗봇은 개인화된 피드백이나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고, 콘텐츠나 구조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며, 학생의 참여와 동기를 유지할 수 있다. AI 기반 추천 시스템은 맞춤형 평가 문제를 생성하고, 오해를 감지하고, 새로운 탐구 주제를 제안해 궁극적으로 학습자에게 현재와 미래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