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능력 향상 위해 손글씨 쓰기 장려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국민의 힘 이종배 의원은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전자칠판 디벗 도입에 대한 부작용으로 학습 능력의 저하를 지적했다. 그는 손글씨를 통한 학습능력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교육 도구 도입에 따른 불투명한 교육적 효과와 예산 낭비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종배 의원은 "전자칠판 도입은 현재까지의 교육적 효과가 불투명하며, 이에 따른 국민 혈세의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필기에 대한 권위 있는 분석’의 작가 마크 세이퍼의 연구를 인용하여,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다양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손글씨를 쓸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스웨덴이 과도한 디지털화 때문에 문해력이 저하되었다고 진단하고, 디지털 기기의 의무 사용 방침을 전면 백지화하고 종이에 글을 쓰는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사실을 언급했다. 캐나다, 네덜란드, 핀란드 등에서도 손글씨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종배 의원은 "전자칠판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예산과 교육에 대한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급진적인 교육 정책이 교육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