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과학기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의과학자 양성 나선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첨단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선도할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의 강점인 유전체 기반 정밀의학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모집 정원은 40명이다.

UNIST는 울산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 역량을 활용해 첨단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의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사 학위 소지자를 선발해 4+3년 교육 과정을 거쳐 의사자격증과 박사자격을 동시에 보유한 의사과학자(MD-PhD)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임상 중심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의과학과 의공학 과목에 더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UNIST는 필요한 교수진과 임상교육 시설 확보를 위해 부산 기장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UNIST는 과기의전원 설립이 지역 의료인력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울산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AIST(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다른 유수 기관들도 과기의전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