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앞두고 정서적 혼란 줄이려면

새 학교로 전학하는 아이들에게는 벅찬 경험이 될 수 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얼굴, 새로운 일과로 인해 변화는 압도적일 수 있다. 작가 로렌 브라운은 지난달 30일 해외매체 패런츠를 통해 이러한 과도기에 부모가 자녀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조언했다.

개인적인 일화로 브라운은 초등학교 3학년 말에 집과 학교를 옮겼던 경험을 공유했다. 새 집에 대한 설렘과 학교에서 '전학생'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인 변화였다는 것. 브라운은 “이전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던 기억이 지금도 떠오른다. 이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수반되는 정서적 혼란의 증거다”라고 말했다.

웰니스를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준(Joon)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임상 책임자 에이미 메줄리스 박사는 예상했든 원했든 변화가 아이들에게 가져다주는 보편적인 도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전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부모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로렌 브라운과 에이미 메줄리스 박사가 조언한 자녀가 새로운 학교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전략을 알아보자.

1. 소통의 물꼬를 튼다

자녀가 새 학교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공유하도록 격려한다. 자녀의 감정을 확인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해 아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자녀가 걱정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을 하고 이러한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계획을 함께 세운다.

2. 잘 마무리한다

자녀가 정든 학교, 친구, 선생님과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는 송별 파티, 추억의 스크랩북 또는 기타 개인화된 기념품이 포함될 수 있다.

3. 새 학교에 대해 조사한다

새 학교의 웹사이트를 함께 둘러보며 학교의 정책, 커리큘럼, 전반적인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자녀가 궁금한 점이나 우려할 만한 사항이 있으면 문의한다.

4. 커뮤니티에 참여한다

학교의 학부모-교사협회(PTA)나 학교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커뮤니티에 적응한다. 이는 자녀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학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5. 역할 놀이를 한다

인형, 액션 피겨 또는 인형을 사용해 새 학교에서의 첫날을 시뮬레이션해본다. 이 연습을 통해 자녀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연습을 하고 다른 사회적 시나리오를 탐색할 수 있다.

6. 특별한 첫날을 만든다

특별한 아침 식사, 진심 어린 메모, 조용한 아침 루틴 등 자녀의 선호도에 따라 첫날 경험을 맞춤화한다.

7. 자연스럽게 우정이 싹트게 한다

자녀가 학교 활동과 방과후 활동 등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격려한다. 자녀가 새로운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진다.

8. 인내심을 연습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한다. 자녀가 새로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일관된 지원을 제공한다.

9.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구한다

몇 달이 지난 후에도 자녀가 계속 어려움을 겪는다면 치료사나 학교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전학생'이 되는 경험은 어려울 수 있지만 부모의 지원과 이러한 전략의 실행은 전환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대부분 아이들은 새로운 학교 환경에 사회적, 학업적, 행동적으로 완전히 적응하려면 약 2개월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